[투데이갤러리]정영주의 ‘도시-사라지는 풍경’

 

 [투데이갤러리]정영주의 ‘도시-사라지는 풍경’ -아시아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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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사라지는 풍경(120x120cm Korean paper on canvas Acrylic 2013)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정영주의 작업은 사라져버린 어린 시절 산동네의 추억을 기억 속에 영원히 남기고 싶다는 욕망에서 비롯됐다.

그의 작품은 도심의 빌딩이나 현대식 건물의 뒤쪽에 방치되거나 버려진 듯한 작은 집, 허름하고 누추한 집들을 화면 가득히 채워서, 그들의 존재를 보다 강렬하게 환기시켜 준다.

작가가 재현한 산동네의 풍경은 실제가 아니라 그의 기억 속에 간직된 관념의 풍경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급격한 소멸 속에서 악착스레 빛을 뿜어내면서 자신의 존재를 지키려는 무언가에 대한 은유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롯데갤러리 안양점(031-463-2715~6) 

hwjun@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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